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금요일 베트남에서 2020년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생시 성비 불균형 문제는 2004년에 처음으로 강조되었다.
그리고 보고서는 "생물학적으로 자연적" 또는 "정상적"인 105와 106 사이의 성비는 2005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2019년 여성 출생자 100명당 남자 출생아 수가 111.5명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태아가 여아로 결정되어 매년 약 4만800명이 태어나지 못하고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 수치는 매년 118만 명으로 추산되며, 중국 본토(대만, 홍콩 포함)에서는 66만6,300명, 인도에서는 46만1,500명이다.
기타하라 나오미 UNFPA 베트남 대표는 수십 년간 성차별적인 성 선택과 아들로 인한 딸에 대한 무관심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충격적인 수치인 1억 4천만 명의 소녀들이 세계의 인구에서 실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을 때 사회적 문제가 대두돼 강간, 강제 성행위, 성적 착취, 인신매매, 아동결혼 등 성(性)에 기반한 폭력의 형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노이에서 보고서를 발표했다.
팸팜 응옥 티엔 노동부 양성평등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베트남은 항상 양성평등을 목표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으로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 중요하고 비교적 생소한 분야에서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법적 틀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그러나 성평등은 유교의 영향으로 사회에 끈질기게 남아 있다."
"출산 불균형에서의 불균형 성비는 아들 선호와 여성과 소녀에 대한 낮은 가치를 강화하는 사회적 규범과 관행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그는 "이 비율을 균형 있게 하는 것도 2020년 총리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 개발 중인 2021~2030년 국가양성평등전략의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UNFPA)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 다림질부터 처녀성 검사까지 최소 19건의 유해행위가 인권침해로 간주되고 있다. 그것은 여성 생식기 절단, 어린아이 결혼, 딸 보다 아들에게 유리한 극단적인 편견 등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다양한 유해 행위들이 갖고 있는 모든 공통점은 성 불평등과 여성의 몸과 삶을 통제하려는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UNFPA의 나탈리아 카넴 상무는 "소녀들을 상대로 한 악의적인 행위는 소녀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권리를 빼앗는 심오하고 지속적인 트라우마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