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쑤언 푹 총리는 올해 말까지 국산차와 조립차의 등록비를 50%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인하 조치는 자동차 소비 활성화는 물론 국내 기업이 생산과 무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산업부가 제안한 것이다.
자동차 등록비는 현재 하노이는 자동차 구매가격의 12%, 전국 다른 시·성은 10%에 이른다. 자동차 딜러들은 자동차 구매자의 수가 약 20퍼센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는 기아 모닝의 경우 현지 조립 차량이 2억9900만 동(1만2892달러)의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에스 450 엘 럭셔리는 49억 동에 팔리고 있다.
등록비가 10%~12%인 가장 저렴한 기아모닝의 경우 자동차 구매자는 종전 299만~3588만 동 대신 1495만~1794만 동만 내면 된다.
베트남에서 베스트 셀러 자동차인 도요타 비오스(4억 7천 동에서 5억 7천만 동 가격) 와 현대 엑센트(4억2600만 동에서 5억4200만동 가격)의 자동차 구매자는 등록금 인하로 인해 3420만 동까지 절약할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과 조립이 된 고급차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조립되는 고급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가장 비싼 모델인 S 450 L 럭셔리(42억 동~49억 동)이다. 이전에 등록 수수료는 4억 2천만 동에서 5억 9천 6백만 동을 지불했으나 현재는 2억 1천만 동에서 2억 9천 8백만 동만 지불하면 된다.
주어진 예산으로 중고 차를 사려고 하는 구매자는 등록비 인하로 새 차 구매를 하게 된다. 하노이의 일부 자동차 딜러들은 이 정책이 COVID-19 대유행으로 오랜 침체 끝에 시장을 활성화 한다고 말했다.
현대 동도의 이사인 딘 반 쭝은 자동차 거래 건수가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에 비해 30~40% 증가했다고 말했다. 각각 5억~6억 동대의 소형차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기업도 비용부담을 줄이고 있다.
자동차 수요가 공급량보다 높아서 COVID-19 기간 동안 적용되었던 몇몇 홍보 프로그램을 중단하게 되었다.
하노이 인근 지역에서도 자동차 딜러 대표들은 조립 자동차 시장이 수입 자동차와는 반대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수입차 7개 차종 중 6개 차종을 보유한 미쓰비시의 경우 거래 건수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국내 조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 정책이 시행된 후 초기에는 갑자기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많은 고객들이 이전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번 달 자동차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나중에도 이 정책의 혜택을 보기위해 차를 구매 할 것이다.
다만 등록 비용 인하가 국내에서 조립한 자동차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가 끝난 뒤 소비자가 국산차에 등을 돌리고 수입차를 기다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업체들은 정책들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V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