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밀리 엔터프라이즈 분야 전문 온라인 출판사인 패밀리 캐피털이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손잡고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 지분 62.1%를 보유한 빈그룹(Vingroup)은 2018년 52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직원 7만5800명을 고용했다.
베트남 대표로는 유일하게 빈그룹(Vingroup)이 선정돼 2018년 매출을 기준으로 55개국 750개 가업종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740위였던 국내 최대 보석업체 도지(DOJI)가 올해 결장했다.
올해 패밀리 캐피털은 2020년 초부터 3월 중순까지 기업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코비드-19 사태 초기 몇 달 동안 상장 가족기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비교 시가총액을 도입했다.
빈그룹(Vingroup)은 국내 최대 부동산 사업과 소매, 헬스케어, 교육, 자동차, 스마트폰, 전자제품을 가진 대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억만장자인 팜 나트 부엉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3월 중순 현재 시가총액이 지난 1월보다 22.9% 감소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순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가족 그룹이 최소한 50퍼센트의 사기업 의결권과 32퍼센트의 상장기업 의결권을 통제해야 한다.
750개 가족기업은 2018년 9조100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3050만명을 고용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은 여전히 상위 750개 기업 중 165개 기업이 상위 750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하며 독일이 108개로 뒤를 이었다.
가족사업은 베트남을 포함한 어느 나라에서나 핵심 경제 요인이다. 100대 가족기업은 국내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기여하고 있다고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의 부 티엔 록 회장이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가족기업포럼 2019에서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가장 상장된 50대 기업 중에는 빈그룹, 비엣젯항공, 탄꽁, 키도 등 블루칩 종목을 포함해 패밀리런즈 사업이 많다"고 말했다.
베트남 기업의 95%가 가업이고 대다수가 1세대 또는 2세대가 주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