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 에어버스 A321 여객기의 타이어가 호치민 탄손녓 공항을 이륙하면서 폭발했다.
사고는 오후 4시 30분 캄보디아 프놈펜 가는 VN-A392편에서 발생했다.
타이어가 비행기에서 떨어지면서 인근 풀밭에 불이 붙어 10분간 지속되었으며 연기는 공항 밖에서 관측할 수 있었다.
다친 승객은 없었으며 오후 6시로 재 조정된 출발시간을 위해 비행기를 보냈다.
국영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사고 조사를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지난해 탄손녓과 노이바이 공항에서 여러 차례 타이어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활주로에 있는 바위, 자갈, 못 등 물체에 의해 항공기 타이어가 파손되는 사고가 무려 54건이나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두 공항의 활주로가 과도하게 사용되어 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2년간 1억7900만 달러의 보수계획을 내놓았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공항인 탄손녓은 2019년에 4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했는데, 이는 연간 2천 5백만 명의 설계된 수용량보다 1.6배나 많은 것이다.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도 설계 용량이 2,100만 명이지만 공식 자료에 따르면 2,900만 명을 처리했다.
(출처: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