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피부과 의사가 정오에 외출하지 말라고 경고함에 따라 이번 주 호찌민시의 자외선(UV) 지수가 '극한' 것으로 예보됐다.
영국 기상전문 웹사이트 웨더온라인(WeatherOnline)에 따르면 수요일(11일) 정오 호찌민시에서 자외선 수치가 9를 기록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10 자외선 지수에서 보호하지 않은 상태로 태양에 노출되면 "매우 높은" 위험성을 의미한다. 이 정도의 자외선으로 25분 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햇볕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호찌민 시의 자외선 지수는 11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어 건강상의 위험이 매우 크다. WHO에 따르면 이 정도의 자외선은 보호되지 않은 피부와 눈을 10분 안에 화상을 입힐 수 있다.
웨더온라인에 따르면 일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남부 대도시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자외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피부과 전문의인 르 득 토 박사는 자외선 복사는 유해하며, 백내장, 황반 퇴화 등의 눈 질환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도(色素沈着過度), 피부 노화, 햇볕 화상, 피부암 등 여러 가지 피부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치민시의 자외선 복사 수준에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햇볕을 쬐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 피부를 거의 노출시키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은 이 시간 동안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권장된다"고 박사는 말했다.
아이들은 태양 노출에 대한 추가적인 예방 조치가 더욱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