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런던을 출발해 3월 2일 오전 4시 30분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한 VN0054편에는 COVID-19 양성반응이 나온 26세 여성 N.H.N.이 타고 있었다.

정부 공식 포털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201명, 조종사 4명, 승무원 12명 등 21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27명은 N씨와 같은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있었다.

하노이 당국은 이전에 런던-하노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197명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VN0054편의 일부 승객은 이날 호찌민시로 가는 연결편 VN233에 탑승했다. 이 비행기는 3월 2일 오전 9시 54분 호치민 탄손녓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두 항공편의 모든 승객들은 규정대로 필요한 예방조치를 위해 즉시 CDC에 전화(0869.577.133)를 해서 지원을 받을 것을 토요일 긴급 성명을 통해 밝혔다.

N.는 2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있었다. N 씨는 2월 29일부터 코비드-19 감염 증세를 보였지만 6일 오후 6시 하노이 국립열대병원에만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금요일(6일) 저녁 감염이 확인되어 베트남에서 17번째 코비드-19 환자가 되었고 3주 만에 베트남에서 보고된 첫 환자가 되었다. (출처: 뚜오제)

베트남 항공의 한 대표는 토요일(7일) 아침 VN0054편과 관련된 모든 승무원들과 지상 직원들을 격리시켰다고 말했다. 또 N 옆에 앉은 승객을 포함한 탑승객 명단을 당국에 제공했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7일 오전 하노이 코비드-19 방지위원회 회의에서 "N.이 여객기에 탑승한 지역은 ‘제한 접근’으로 ‘매우 개인적인 장소'여서 다른 승객들과의 긴밀한 접촉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승객들의 여행 이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관할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