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6명의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군사학교, 의료시설 또는 호텔에 격리되어 있다고 한국 외교부는 말했다. 외교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142명은 하노이에, 112명은 호찌민 시, 22명은 다낭에 있다.
각 한국팀은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외무부와 경찰청 출신이다. 이들 팀은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과 HCMC와 다낭 총영사관 사무실에 파견된다. 이 팀들은 목요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에 머물 계획이지만 필요하면 체류 연장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당국은 말했다. 이들은 베트남 당국과 검역 해제의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귀국을 희망하는 시민들과 비자 및 기타 영사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을 도울 예정이다.
르 티 투 항(Le Thi Thu Ha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베트남은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이 국제법과 관행에 따라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5,700명 이상의 코비드-19 감염을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 12월에 처음 발병한 중국 본토에 버금가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2월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보인 적색 경보를 선포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금까지 최악의 피해를 본 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 온 모든 사람들을 최소한 14일 동안 격리시키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출처: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