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중국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베트남인 의심 환자 2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우한(武漢)에서 공부하다 1주일 전쯤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귀국한 베트남 여학생(20)이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여 국립병원에 격리된 채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또 베트남 북부 중국 접경 지역 시장에서 일하는 55세 베트남인 상인도 지난 5일간 고열 증세를 보여 같은 병원에 격리됐다.
호치민에서는 이미 두 명의 중국인이 우한 폐렴의 확진 환자로 판명되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우한으로 가는 모든 비행기를 취소한 상태이다.
[주호치민총영사관 공지]
-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개인위생수칙(①손씻기, ②기침 예절, ③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며, 가금류나 야생동물,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하여 주요 의심 증상(37.5℃ 이상 발열,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라며, 주요 의심 증상 발견시 총영사관 긴급당직전화 +84 93 850 0238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