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산업시대가 베트남에서 계속 잘 발전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이 생산에 빅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추세는 필수적일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많은 일본 회사들이 베트남에 제조업을 설립하기를 원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게다가, 그 회사들은 젊은 인구, 값싼 노동력, 정부의 우대 정책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보고 있다.
2019년 일본 투자와 관련해 JETRO HCM시티(일본 대외무역기구)의 히라이 신지 수석 대표는 "지금은 투자 다양성이 더 크지만, 투자자금 면에서는 제조업이 여전히 단연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다이킨 베트남 공장은 일본 업체들이 베트남에 고도의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2018년 5월부터 가동 중인 다이킨은 베트남에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에너지절약형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에너지 절약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지 대표는 전했다.
다이킨글로벌 공장에 비해 베트남 공장은 생산라인에 공급부품을 납품하는 자동기계인 AGV를 처음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공장에서는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부품을 수동으로 픽업해야 한다.
베트남에 있는 이 시설은 다이킨의 첫 번째 생산 시스템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사용한 공장이기도 하다. 세계의 다른 공장들도 이제 막 이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다이킨베트남은 센서 사용 외에도 FDI 기술(기기 통합에 대한 단일 접근방식)과 카메라 등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 검사 데이터와 생산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회사 데이터 관리자는 IoT 시스템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 라인에 어떤 기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지, 데이터 수집에 도움이 되는 기계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신지 대표는 베트남에 대한 일본 투자 증가의 다른 예를 들며 수미토모사는 얼굴 인식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뿐만 아니라 5G를 도입할 계획으로 하노이에서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샤프사는 빈증성에 투자해 공기청정기, 디스플레이, 기타 전자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신지 대표는 밝혔다.
그리고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안장성과 같은 지방의 주민들이 자동차를 살 여유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안장성에 새로운 대리점을 열었다.
JETRO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일본 상공회의소에는 2000여 개 업체가 등록했다. 2018년에는 제조업이 일본 투자의 25%를 차지해 최대 부문이 되었다.
HCM시는 전체 투자사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1247개로 가장 많은 투자사업을 유치했으며, 하노이는 1,081개로 2위다.
그러나 투자금 규모로는 국내 최대 프로젝트인 응이손 정유공장(90억 달러)의 탄호아 성이 가장 많은 액수를 유치했며 그 뒤를 하난성, 빈증성, 하이퐁성, HCM시가 따른다.
신지 대표는 "특히 컨설팅, IT, 소매, 유통 등 분야별로 베트남에 오는 일본 기업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2020년에는 어떤 급변사태는 예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투자 수준이 높은 제조업 부문은 강하다고 생각한다."
2019년 일본의 투자사업은 655건으로, 총액은 28억9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