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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 협상 준비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 포격

태국과 캄보디아는 양측이 이전에 분쟁 종식을 위한 휴전 협상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경 지역에서 계속 충돌하고 있다.

 

 

캄보디아 북부와 태국 북동부 국경 지역에 위치한 두 개의 오랜 분쟁 지역 인근에서 이른 아침 포격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주 분쟁 발발 이후 많은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치아타는 태국군이 오전 4시 50분경 사원 주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맹렬한 포격으로 전선에서 약 20km(12마일) 떨어진 캄보디아 삼라옹 마을의 많은 주택 창문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7월 26일 오다르 민체이 주에서 대공포를 실은 군용 트럭 위에 캄보디아 군인들이 서 있다.

 

태국군 부대변인 리차 쑤크수와논은 캄보디아군이 오전 4시경 양측이 전략적 거점을 장악하기 위해 포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국 네이션 신문에 따르면 오전 6시 40분경 캄보디아군의 포탄이 민간 주택에 명중하여 화재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아직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전 7시까지 포격은 산발적으로 이어졌고, 상황은 여전히 긴박했다.

 

태국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캄보디아는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 오늘 아침 일찍 포격이 시작되었고, 수린 주의 군사 전투 지역 밖에 로켓이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태국군 부대변인 리치차 쑤크수와논 대령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은 파놈 동락 지역의 따 무엔 사원에 포격을 가했고, 우본랏차타니시 남위엔 지역의 총아른마 국경 지역도 포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정상에게 국경 분쟁 종식을 촉구한 후,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을 논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지만,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7월 27일 오전 2시경 캄보디아가 "양국 군 간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히며, 프락 소콘 외무장관에게 마르코 루비오 미국 외무장관과 협의하여 태국 측과 협력하여 이 과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훈 마넷 총리는 태국이 입장을 바꾸지 않기를 바랐다.

 

이에 앞서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도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가 평화 회복을 원한다면 "진심 어린 선의"를 보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캄보디아와 태국 간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긴장이 7월 24일 분쟁으로 격화되었고, 이후 분쟁이 확대되어 포격과 공습으로 양측에서 총 33명이 사망했다.

 

이번 교전으로 13만 8천 명 이상이 태국 국경 지역에서 대피했고, 8만 명의 캄보디아 국민이 집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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