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샵은 상반기 강력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39%로 상승하며 쇼피와의 격차를 줄였다.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메트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산업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쇼피, 틱톡샵, 라자다, 티키의 "4대 플랫폼"의 거래량(GMV)은 상반기에 2,023억 동(VND)에 달했으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41.5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틱톡샵은 성장률 69%를 기록하며 성장율 1위를 차지했고, 2024년 상반기 29%였던 시장 점유율은 39%로 급등했다. 이를 통해 틱톡샵은 "왕좌"인 쇼피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쇼피"의 매출은 16.12% 증가한 반면, 시장 점유율은 58%로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쇼피와 틱톡 샵은 시장 점유율 97%로 독보적인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반면, 라자다와 티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각각 48%와 63%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 3%에 그쳤다.
메트릭에 따르면, 틱톡샵의 성장세는 소비자들이 쇼핑과 결합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점점 더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콘텐츠 투자와 직접 인터랙티브 판매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권고했다.
최근 개최된 틱톡 베트남 서밋 2025에서 2위를 차지한 틱톡샵은 쇼핑-엔터테인먼트 모델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입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휴 마케팅과 라이브 스트리밍 및 단편 영상 두 가지 포맷은 2024년까지 각각 2.3배와 1.9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메트릭은 쇼퍼테인먼트 외에도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주요 성장 동력은 오프라인 매장(쇼핑몰)이라고 밝혔다. 쇼피와 틱톡샵의 전체 매장 수에서 숍몰은 3.4%에 불과하지만, 상반기 전체 매출의 최대 28.7%를 차지한다.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쇼피와 틱톡 샵의 쇼핑몰 매출 성장률은 각각 63%와 107% 이상 증가했다. 메트릭은 "이는 저품질 상품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에서 쇼핑할 때 마음의 평화를 중시하는 소비자 심리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메트릭은 3분기 시장을 전망하며 매출이 2분기 대비 2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4개 업체의 GMV는 1,228억 동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8월 8일, 9월 9일의 더블데이 세일, 중추절, 개학 시즌 등 일련의 이벤트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이벤트들은 교육, 선물, 식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릭은 플랫폼들이 물류 투자를 늘리고 필수 제품에 중점을 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함으로써 3분기 내내 안정적인 구매력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포럼에서 틱독 베트남 응우옌람탄(Nguyen Lam Thanh) 대표는 판매자 운영 최적화 기능, 사용자 보안 솔루션, 업계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이전에 쇼피와 라자다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무상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6월 초, 쇼피(Shopee)는 모든 주문에 대해 무료 배송을 시작했다(매우 큰 주문, 특급 배송 및 기타 특수한 경우 제외). 마찬가지로, 라자다(Lazada)는 7월 1일부터 공식 스토어(LazMall)에서 15kg 미만 주문에 대해 무료 배송 정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