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는 호치민시와 다낭시에 국제 금융센터를 설립하여 디지털 자산, 샌드박스 등에 대한 통제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결의했다.
6월 27일 오전 국회에서 베트남 국제 금융센터 건설 결의안은 93.5% 이상의 국회의원이 찬성했다. 결의안은 9월 1일부터 유효하다.
베트남은 호치민시와 다낭 두 곳에 국제금융센터를 건설하며, 통합관리를 지향하고, 각 도시의 강점을 살리면서 별도의 상품을 개발할 것이다.
호치민시의 금융센터는 자본시장, 은행, 외환시장, 핀테크 샌드박스, 금융 혁신을 발전시키고, 특화 거래소와 새로운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다낭 국제 금융센터는 친환경 금융을 개발하고, 금융 기술을 적용하며,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제된 디지털 자산, 디지털 화폐, 결제 시스템을 시험하고, 투자 펀드, 송금 펀드, 중소형 펀드 운용사를 유치할 것이다.
현재 두 도시는 국제 금융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인력,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와의 투자를 촉진한다.
결의안은 베트남 국제 금융 중심지 개발을 위한 여러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한다. 외환, 은행업, 세제 혜택, 자본 시장 개발, 금융, 토지, 노동 및 고용뿐 아니라 기술(핀테크) 및 혁신을 적용한 금융 서비스의 통제된 시험,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시장 및 상품 거래소 개발 정책에 중점을 둔다.
국제 금융 중심지 투자 프로젝트는 우선 분야로 지정되고, 토지 임대는 최대 70년이며, 기타 분야는 토지 사용 기간이 50년을 넘지 않는다. 국제 금융 중심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은 2030년까지 개인 소득세를 면제한다. 금융 중심지의 제공 상품은 거래소, 상품 거래 플랫폼, 상품 파생상품, 탄소 배출권, 문화 및 예술 상품, 귀금속, 녹색 금융 등을 포함한다.
우선 투자 분야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10%의 우대 법인세율을 적용하며, 최대 4년간 면세 혜택을 받고 이후 9년간 세금은 50% 감면한다. 우선 투자 분야가 아닌 프로젝트는 15년 동안 15%의 법인세율과 최대 2년간 면세 혜택, 이후 4년간 세금은 50% 감면한다.
또한, 국제 금융 센터 건설 시 기업 투자 분쟁 해결 메커니즘 또한 중요한 쟁점이다. 당사자들은 베트남 법으로 분쟁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외국 및 국제 중재, 국제 금융 센터 산하 국제 중재 센터, 베트남 중재, 그리고 외국 및 베트남 법원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국회 표결 전 설명 및 승인 보고서에서 응우옌반탕 재무부 장관은 결의안 초안 작성 과정에서 거래소 및 플랫폼 설립이 투기, 가격 인플레이션, 자산 버블 등의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소 거래를 통제하기 위해 엄격하고 투명한 감독 기관을 통해 법적 체계를 동시에 구축해야 한다. 그는 정부가 자본 유입 및 유출 위험 통제, 자금 세탁 방지, 유연한 유동성 관리 도구 관련 규정을 법령에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5년 호치민시와 다낭시에 국제 금융 중심지 설립이 목표다. 2035년까지 베트남의 국제 금융 중심지는 세계 75위권, 2045년까지는 세계 20위권에 진입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