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언론은 19일 미얀마 군사정부 수장 민쉐(73)가 중병을 앓고 있어 나라를 더욱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언론을 인용해 미얀마 군정부 지도자 민쉐(73)가 현재 정신운동지체(환자의 움직임 능력을 저하시키는 증후군)와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현지 신문인 글로벌 뉴 라이트(Global New Light)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민쉐 씨는 신경 질환과 말초 신경병증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그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으며 싱가포르에서 의료 개입과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쪽 눈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언론은 당국의 말을 인용해 "그가 먹고 마시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만큼 엄격한 진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산 수치 여사와 윈 민트 대통령이 체포된 후, 민트 스웨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다. 민쉐는 상징적인 인물에 불과하지만, 관측통들은 그의 건강 상태로 인해 군정이 여러 가지 헌법적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특히, 미얀마 지도자의 건강 문제에 대한 소식은 미얀마가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해졌다.
리처드 호스리 국제위기그룹(ICG) 미얀마 분석가는 미얀마는 현재 민쉐 산하에 공식 대리인이 없어 민쉐가 사임하지 않는 한 후임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민 아웅 흘라잉 원로 장군이 나라의 일을 결정할 것이지만, 그는 자신을 지명해 미얀마 군정을 이끌 수는 없다," 라고 호스리는 말했다.
몇몇 주요 국경 도시에 대한 통제권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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