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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거래한 전 한국인 경찰관에 사형 권고

재판 과정

 

호치민에 사는 전직 한국 경찰관과 17명의 다른 범죄자들은 168kg의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국 국적의 K씨(63)씨와 G씨(30)씨, 중국 국적의 리텐관(58)씨, 베트남 국적의 레호부(36)씨 등 18명은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호찌민시 인민법원 가정소년법원에서 마약의 불법 운반, 보관, 거래, 조달, 공인과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검찰은 부(Vu)가 그 조직의 배후로 보고 있으며 그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개의 가짜 ID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부는 모든 마약은 캄보디아의 베(Be)라는 이름의 남자로부터 받았으며 베는 더 큰 마약 조직에서 수많은 공범들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K씨와 G씨는 관이 약 40kg의 마약을 운반하는 것을 도왔다. 검찰은 부(Vu), K씨, G씨, 관(Guan) 외 14명에게 사형을 권고했다. 세 명은 종신형을 권고받았고, 미성년자 피고인 한 명은 17~18년의 징역형을 권고받았다.

 

한국에서 전직 경찰이었던 K씨는 위반 행위로 인해 경찰에서 제명되었고 그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이민 및 이민 관련 위반 혐의로 6차례 투옥됐다. 형기를 마친 후, K씨는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베트남에 왔고 2019년 투득시의 송한 거리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했다. 그와 그의 연인인 40세의 후인티호아쩐은 산업 기계 수출입 회사를 운영하였고, 회사는 한국에 화강암을 수출했다.

 

2020년 초 K씨는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관씨를 만났다. 2020년 6월 그는 킬로그램당 5백만원(3,808달러)의 마약을 운반하겠다는 관씨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의 전 감방 동료 G씨도 합류시켰다.

 

2020년 7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K씨와 G씨는 총 39.5kg에 달하는 마약을 부씨로부터 세 차례 받았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마약은 K씨의 아파트로 다시 옮겨진 뒤 그의 연인의 집으로 가져와 화강암 슬라브 사이에 숨겼다.

 

2020년 7월 18일 K씨는 연인의 차를 빌려 화강암 10개를 깍라이항구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려고 했지만, 그날 밤 선원들은 공안부 직원들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법정에서 K씨는 관씨를 위해 물건을 배달했을 뿐 마약이 들어있는 줄 몰랐다며 무죄라고 했고, 관씨도 자신은 무죄라며 받은 물건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부 씨와 공범들에게 누명을 썼다고 말했다. 부씨는 베의 지시로 관씨에게 총 39.5 kg의 마약을 줬다고 말했다.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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