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막대한 양의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즉각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전 방사성 및 희귀 원소 기술 연구소 소장인 레바투안 교수가 말했다.

 

희토류는 특별한 자기적, 전기화학적 특성을 가진 17개의 원소로 구성된 광물이다. 희토류 원소는 전자, 원자공학, 기계 제조, 화학 산업, 야금학, 심지어 가축과 농작물 농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중하고 전략적인 광물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2천 2백만 톤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베트남은 매년 2백만 톤 이상의 희토류를 개발할 계획이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MoNRE)는 베트남의 희토류가 풍부한 알칼리성과 아알칼리성 마그마틱 암석이 서식하는 북서부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희토류 광산이 형성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원래 희토류 광산은 라이짜우성, 라오까이성, 옌바이성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이짜우성 땀드엉(Tam Duong )구 반혼 마을의 동파오 광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적 규모로 개발이 가능한다.

 

라이짜우성에는 동파오를 포함한 4개의 희토류 광산과 지역이 있다. 남쎄에는 박남쎄, 남남쎄, 텐타우 그리고 퐁토 지역에는 반랑 마을이 있다.

 

옌바이는 반옌구 옌푸마을 에 희토류 광산이 있지만, 매장량은 동바오보다 적다. 이외에도 라오까이성 바오탕 구의 자푸 마을에 이온이 흡착된 희토류 광산이 있으며, 그 외에도 북부 옌바이, 하장, 까오방, 랑선, 중부 지역의 응에안, 중부 고원의 꼰뚬과 람동 등에도 발견된 많은 광산들이 있다.

 

MoNRE는 그것의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에서의 희토류 개발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기술로, 베트남은 원료 희토류만을 수출할 수 있을 뿐, 그것들의 원소들을 분리하거나 정제를 위해 그것들을 처리할 수 없다.

 

투안에 따르면 희토류 분야의 사업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희토류 개발 및 가공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희토류 정제 사업체는 1개 사업체만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업체는 준비 중에 있다.

 

옌바이성 옌푸 희토류 광산의 소유주인 타이드엉 희토류 JSC는 연간 1만2천톤의 농축액을 생산하는 옌푸 광산의 희토류를 정제하고 있으며 옌푸에 있는 희토류 농축액 하이드로크리스탈린 공장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희토류 JSC는 방사성 희토류 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경희토류 정제공장을 운영하고 옌푸광산에서 중희토류를 정제하는 시설을 증설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라이짜우 희토류 JSC(동파오 희토류광산 소유주), 따이박 희토류 JSC(남쎄희토류광산 소유주) 등 여러 기업이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투안은 "기업들은 처리 기술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연구소는 수년 전부터 희토류와 관련된 기술과 모든 것을 연구해 왔지만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협력을 요청한 기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투안에 따르면,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의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산은 없으며, 과거에는 약 3조달러의 가치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희토류의 실질적인 가치는 채굴과 가공에 드는 비용을 포함해야 하고, 이는 첨단산업의 발전과 외국의 첨단기술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희토류가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국가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그것들을 즉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투안은 희토류 채굴이 방사선과 화학물질로부터 환경 안전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물론 개인이 환경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당국은 엄격한 관리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그는 "베트남의 희토류는 막대한 가치가 있지만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따라서 희토류를 적절히 통제, 감시, 개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환경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개발 과정을 보장하기 위한 개발 기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