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원숭이두창에 걸린 두 커플

동나이성 남성 1명과 빈즈엉성 여자 친구 1명
베트남에서 3번째, 네번 째 발병 사례

보건당국은 동나이성에 사는 25살 남성과 빈즈엉성에 사는 22살 여자친구가 지역사회 전파 첫 사례인 원숭이두창에 걸렸다고 기록했다.

 

9월 25일 오후, 빈즈엉성 보건부는 떤위웬시의 하숙집에 머물고 있는 22세 소녀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감염 부서인 떤위웬시 의료 센터에서 치료를 위해 격리되었다. 당국은 환경 소독을 위해 환자의 집 주변을 구역화하고 분무했다. 질병통제센터(CDC) 빈즈엉성은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감염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9월 24일 동나이 CDC에 의해 여자의 남자친구는 2년 전 동나이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이후 처음이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처음 두 사례는 모두 해외에 있는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베트남으로 돌아왔을 때 신속하게 병원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아 지역사회에 감염되지 않았다.

 

동나이 CDC 관계자에 따르면 세 번째 환자의 감염원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으며, 역학조사 결과 9월 17일부터 발열, 오한, 발한, 가려움,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9월 22일 환자는 검사를 위해 호치민시 피부과 병원에 갔다. 그는 열은 없었지만 서혜부 림프절과 얼굴, 구강 점막, 손바닥, 다리, 생식기에 고름 같은 발진이 있었다. 환자가 원숭이두창에 걸린 것을 의심한 호치민시 피부과 병원은 샘플을 채취하여 호치민시 파스퇴르 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양성이었습니다. 그는 호치민시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종종 많은 사람들과 교류했지만 외국인은 없었다고 말했다. 9월 2일, 그는 쑤안록 지역의 집으로 갔고 집에 있는 4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9월 16일,그는 그의 여자친구와 접촉했고, 그 후 그녀도 농포 발진 증상이 있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베트남에서 네 번째로 발생한 원숭이두창 환자이자 지역사회 전파의 첫 번째 사례이다.

 

CDC 동나이는 CDC 빈즈엉, 호치민시와 조율해 발병 21일 전부터 현재까지 두 환자의 역학적 요인과 접촉 이력 등을 조사해 전염 대책을 세우고 있다. 

 

원숭이두창 전염병은 2022년 5월에 발생했으며, 미국, 영국, 스웨덴, 벨기에, 태국, 인도, 스페인 등 한 번도 바이러스가 전파된 적이 없는 국가에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 세계 총 감염자 수는 90만명 이상으로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다.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률은 0~11%이며,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더 높다. 2022년 7월 23일, WHO는 원숭이두창을 위험한 전염병으로 분류된 국제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다.

 

원인불명의 급성황소발진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38도이상의 발열, 림프절부종(부은림프절), 두통, 근육통, 요통 등 하나 이상의 징후가 있으며, 잠복기는 5-21일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천연두 백신만 있을 뿐 원숭이두창에 대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