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중국은 캄보디아의 최대 교역국이다

 

캄보디아의 삼데크 티파데이 훈 마네 총리가 14~15일 중국 공식 방문을 마친 뒤인 16일 캄보디아 국영통신(AKP)은 경제협력을 긍정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첫 해외 순방의 목표는 경제였다.

 

이번 방문의 틀 안에서 훈 마네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상무위원, 리창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갖고 다이아몬드 협력, 캄보디아-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더욱 촉진했다.

 

캄보디아 훈 마네 총리는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대기업 지도자들을 접견하고 캄보디아 왕립정부가 중국기업의 사업 및 투자활동을 항상 환영하고 지원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캄보디아는 캄보디아의 사회경제적 필요와 왕립정부의 정책에 따라 이를 추진하고 있다.

 

훈 마네 총리의 방중에 앞서 중국 관리들도 캄보디아 개발이사회 관계자들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AKP는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디지털 분야 투자를 신산업으로 추진하고 녹색발전은 물론 산업발전 회랑을 구축하는 등 협력 및 종합투자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 6건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부터 7개월간 양국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여 약 7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현재 캄보디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위 기간 캄보디아 전체 국제무역액 270억 달러의 25.6%를 차지한다.

 

무역 외에도 현재 캄보디아에서 중국 투자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캄보디아는 총 10억 달러 이상의 113개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이 중 65%가 중국 투자자로부터 나왔다.

 

AKP는 중국 일대일로 체제 내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도 자료를 인용해 캄보디아는 공급망을 개발하는 데 있어 중국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목적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프놈펜-프레아 시아누크 고속도로는 운영 중이며 프놈펜-바베 고속도로는 건설 중이다. 다음 달에 시엠립 신공항이 가동을 하고, 프놈펜 국제공항은 건설 중이다.

 

이 밖에도 프놈펜-포이펫과 프놈펜-시엠립 고속철도 현대화와 관련된 캄보디아 프로젝트도 중국 측이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목록이다.

 

공식 방문 후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난닝시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열린 제20회 아세안-중국 엑스포(CAEXPO)에 참석했다.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