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미국 정부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에 보조금과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8월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에 120억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공장을 개조하여 전기 자동차와 기타 첨단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다.
20억 달러의 보조금은 지난해 통과된 인플레이션 저감법에서 나올 예정이다. 대출금 중 100억 달러는 미 에너지부 대출국에서 나올 예정이다. 그랜홀름은 미국 정부도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에 35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홀름은 기자들에게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어떤 사람도, 어떤 지역사회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부터 2032년 사이 미국 신차 판매의 3분의 2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는 야심찬 정책 제안을 했다.
기존 자동차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을 가속화하는 것은 백악관이 자동차 제조업체와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의 비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전에 미국 관리들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환경 보호에 대한 많은 규제를 제안했다.
UAW는 너무 빨리 변화하면 미시간, 오하이오, 일리노이 및 인디애나와 같은 주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의 발표 후, 숀 페인 UAW 회장은 이 정책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UAW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안전 기준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청정 에너지 경제를 구축하는 것은 수십 년 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자동차 제조업체와 근로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단언했다.
페인은 이전에 스텔란티스가 폐쇄하기를 원했던 일리노이 주의 지프 공장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자동차 회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이 공장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문을 열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그랜홀름은 공장 개방을 돕는 120억 달러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장들이 "이 돈으로 개방된 기회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 관계자는 현재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노동 규정은 없지만, 노동 조건이 좋은 사업일수록 자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