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분기 말 현재 직원 수는 지난 6개월간 약 0.7% 감소했으며, 은행 내에서도 인적분배 뚜렷한데 반해 SHB는 1200명 이상을 채용한 반면 VP뱅크는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3300명 가까이 감원했다.
상반기 은행원 상위 10대 은행(단위: 명)
국내 29개 은행의 2023년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6월 30일 기준 이들 은행의 직원 수는 31만4000명에 육박하여 2022년 말 대비 0.7% 감소하였으며, 당시 18개 은행이 계속 충원하고 11개 은행이 직원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빅4 그룹 내 3개 은행이 상반기 300~400명의 직원 감축을 기록했고, 비엣콤뱅크는 700명 이상의 직원을 늘렸다. 직원 수가 4만475명으로 가장 많은 은행은 여전히 아그리뱅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 줄었지만 여전히 다음 은행들을 크게 앞서 있다. 아그리뱅크는 표 하단의 13개 은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BIDV는 올해 6월까지 직원 규모를 1.2% 줄였고, 6월 말 현재 2만8101명의 직원이 남아 있다. 한편, VP뱅크는 직원 수를 2만5820명으로 대폭 조정했다. 연초 대비 11.3% 감소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비엣인뱅크와 비엣콤뱅크 2개 빅4 멤버로 구성돼 있으며 직원 수는 각각 2만4749명과 2만3300명이다. 비엣인뱅크는 올해 6월까지 직원의 1.5%를 감축했고 비엣콤뱅크는 3.1%를 더 채용했다.
나머지 상위 10대 은행은 새콤뱅크(1만8479명), HD뱅크(1만6524명), MB(1만6114명), ACB(1만3190명), 테콤뱅크(1만1742명) 등이다.
SHB는 지난해 말 대비 13.5% 증가한 1282명을 추가 채용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남아은행(11.9%), 엑심뱅크(7.1%), VIB(6.5%)은 채용을 늘렸다. 반대로 VP뱅크와 LP뱅크는 상반기 직원 감축률이 11.3%로 가장 높은 두 은행으로 VP뱅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3300명 가까이, LP뱅크는 1385명이 줄었지만 VP뱅크의 직원 감축은 주로 소비자금융회사(FE Credit)에서 이뤄졌고 모은행의 직원 감축은 280명 정도에 그쳤다. 가장 보수가 많은 테콤뱅크도 상반기에 거의 600명을 감축했다.
각 은행별 인원 증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