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다이렉트 증권사에 따르면 베트남 3개 거래소 HOSE, HNX, UPCOM에 상장된 기업의 2분기 세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그러나 상장기업(은행 제외)의 2분기 총이익률이 1분기 15.4%에서 16.5%로 상승했다고 언급하며 기업들이 최근 연속 분기에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VN30 바스켓의 13개 기업은 빈홈스 JSC - VHM (전년 동기 대비 +1,348%), 새콤뱅크 - STB (+139%), SSI 증권 - SSI (+64%)를 필두로 2분기 세후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모바일월드투자공사(MWG)와 마산그룹(MSN)의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89% 급감했다.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HPG)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부동산 2위인 노바랜드(NVL)는 2분기 1530억동(644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부문별 또는 산업별 사업 성과에 대해 증권사는 부동산 및 금융 서비스가 시장의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이에 따라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하며 2분기 금융 서비스가 강한 성장세로 반등했다.
부동산업은 전년 대비 41%의 세후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 그룹은 VHM의 9조6300억동(4억540만달러) 이익에 힘입어 전체 시장의 이익 성장에 3.8%포인트 기여했다.
반대로 휘발유, 화학, 금속, 소매 등이 시장의 이익 증가세를 둔화시켰다. 휘발유 그룹의 세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는데, 특히 빈손 정제와 석유화학 JSC의 BSR 티커는 세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급감했다. 화학 사업도 인과 비료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이익이 급감했다.
한편, 2분기 금속그룹의 세후이익은 수요 위축과 철강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낮아져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특히 주식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소매업은 수요 위축과 선두 기업 간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업종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이엔다이렉트는 2분기(은행 제외) 시장의 총이익률이 1분기 15.4%에서 16.5%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VHM의 빈홈 오션파크 2 프로젝트를 인수한 데 힘입어 총이익률이 전 분기 21.6%에서 31%로 증가에 부동산 업계가 기여했다. 총이익률이 개선된 다른 부문에는 지원 서비스(+4.8%포인트), 산업용 금속(+1.8%포인트), 식품 생산(+1.9%포인트)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