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목재펠릿 수출업체는 일본과 한국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면서 2022년 152개에서 2023년 5월 119개로 감소했다.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Viforest)는 지난 1~6월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 목재 펠릿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수출 수익의 95%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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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수출량은 157만톤, 수입은 2억5650만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한국에 목재 펠릿 65만2273톤을 수출해 9611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년 대비 각각 물량 45%, 수출액41% 감소했다. 일본의 해당 수치는 1억5106만 달러와 87만1356톤으로 19.7%와 5.7% 감소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속에 가격이 2022년 초 톤당 140달러에서 2022년 말과 2023년 초 톤당 180-190달러로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에 한국으로의 수출은 톤당 110달러, 일본으로의 수출은 톤당 145-165달러로 내렸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베트남의 한국 시장 수출량은 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에 목재 펠릿을 주요 공급국으로, 전체 수요의 80%를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특히 러시아로부터 공급을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러시아는 매년 3백만톤의 나무 펠릿을 공급했다.
일본 시장은 10-15년 장기 수주와 톤당 수출가격이 145-165달러로 한국 시장보다 훨씬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펠릿 수요는 현재 800만톤에서 2030년에는 2000만톤으로 곧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중부 꽝찌성에 있는 목재 펠릿 공장. 사진제공: Environment & Life 잡지
지난 6월 일본 다분야 기업인 이토추 코퍼레이션은 연간 100만단위 수출을 목표로 중부 빈딘성에 목재 플랜테이션을 심고 목재 펠릿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이토추 CEO인 켄지 다나카는 이 프로젝트가 빈딘에 본사를 둔 푸따이 바이오 에너지 회사와 협력하여 3년 내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펠릿에 대한 일본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