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베트남, 목재 펠릿 수출 세계 2위, 주로 한국과 일본 주요 시장

 

포리스트트랜드(Forest Trends: https://www.forest-trends.org/)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목재 펠릿 생산국이자 수출국이 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베트남의 양대 펠릿 수입 시장이다.

 

Forest Trends는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 빈딘 목재 및 임산물 협회와 협력하여 "2023년 상반기 베트남의 펠릿 생산 및 수출 현황 및 제품 생산량 시장 동향"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펠렛 생산국이자 수출국이 되었다.

 

2022년 베트남은 490만톤을 수출했고, 매출은 7억9천만달러였다. 2023년 첫 5개월 동안 펠릿 수출량은 157만 톤, 매출액은 약 2억5650만달러에 달했다.

 

한국과 일본은 베트남의 양대 수입 시장이다. 이 품목은 2022년 한·일 수출 물량과 매출액이 베트남 전체 수출 물량과 금액의 97%를 차지했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5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수출된 펠릿의 양은 65만톤으로 매출액 9610만달러에 해당해 2022년 같은 기간 매출액 41%, 금액은 45% 감소했다. 2023년 말까지 베트남의 한국 시장으로 펠릿 수출량은 약 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가격과 관련하여 2023년 상반기 6개월 동안 한국으로 수출된 베트남 펠릿의 가격 변동이 심했다. 수출입 최저가(FOB 베트남)는 톤당 78달러(2023년 4월)로 떨어졌다.  7월 초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 가격은 약 110달러/t톤에 달했다. 그러나 한국으로의 수출 가격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에 증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은 베트남 펠릿 산업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 2023년 상반기 6개월 동안 펠릿 수출은 약 100만톤으로 추정되며, 거래량은 5.7% 감소한 1억7300만달러에 달하며, 2022년 같은 기간 동안 보다 19.7% 증가했다.

 

Forest Trends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일본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장기 수주(통상 10~15년간 매매계약)가 낮은 가격에서 높은 가격(145~165달러/톤(FOB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다.

 

장기 계약 외에도 일부 일본 기업은 일부 베트남 공급업체와 단기 계약을 수행한다. 단기계약의 가격은 장기계약의 가격(현재 약 125달러/톤, FOB)보다 낮은 경우가 많으며, 장기계약으로 생산되는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또한 한국보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모든 펠릿은 FSC 인증서가 필요하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펠릿의 원료는 주로 아카시아 나무에서 국내에 심어진 숲에서 조달된다. 이 원료 공급원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펠릿 원료와 다르다.

 

일부 기업의 정보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요는 앞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은 매년 약 800만톤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40-50%가 오일 야자 알맹이 껍질이고, 나머지는 나무 펠릿이다. 2030년까지 일본의 펠릿 수요는 2천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목재 펠릿의 양은 약 1천3백만에서 1천5백만톤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특히 안정적인 투입 자재와 지속 가능한 인증, 대규모 제조 공장, 체계적인 관리 등을 갖춘 베트남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