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바이낸스의 가격 조작 혐의, 비트코인 2만6000달러 선을 무너뜨렸다

 

바이낸스와 설립자 창펑자오는 "사기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암호화폐 거래소를 압박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전자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창펑자오(CZ)를 상대로 혐의를 제기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곧바로 0.5% 하락한 2만5662.50달러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Ether)도 5.1% 하락한 1807.79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결제와 거래에 사용되는 암호화폐인 BNB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워싱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바이낸스와 억만장자 창펑자오(CZ)에 대한 13가지 혐의를 열거했다. 여기에는 "거래량 부풀리기, 고객 자금 지시, 플랫폼에서 미국인을 제한하지 않음, 시장 통제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함"이 포함되었다.

 

또한 SEC는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통제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마음대로" 자금을 혼합하고 유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제 조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자체 기업을 "정밀한 계획의 일부"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서비스업체 스완 비트코인의 분석가 샘 캘러한은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기 때문에 시장이 이 소식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어떤 규제 이슈도 단기적인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뉴스를 흡수한 후 빠르게 지나가고 암호화폐 가격이 회복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 현상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발전하고, 나쁜 행위자들은 일찍 제거되고, 자본이 유통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캘러헌이 말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단속한 가장 최근의 조치이다. 올해 1월부터 SEC는 연속적으로 크라켄, 제네시스, 제미니 트러스트를 기소하고 코인베이스에 경고까지 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SEC 제소에 대해 "바이낸스는 미국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SEC의 조치는 우리의 손이 미치지 않는다. 바이낸스와 바이낸스의 제휴 플랫폼에 있는 사용자 자산은 모두 안전하다."

 

바이낸스는 6월 5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처음부터 SEC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주장했지만, 제기된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원했지만, 기관은 그들을 법정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SEC 소송이 바이낸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하루 거래액이 최대 65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해 왔다.


관련기사

비트코인이 새로운 장애물을 만나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