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회 비자 규제 완화 논의, 외국 관광객에게 기대감을....

국회가 내일 12일(금요일) 관광비자 규제 완화를 논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외국인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국회가 베트남에서 장기 관광객으로 다가오는 겨울을 더 쉽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비자 법을 통과시키기를 희망한다"라고 독일 관광객은 말했다. "30일마다 출국하는 것은 관광객에게 불필요한 부담이다."

 

정부는 외국인의 비자 기간을 현행 30일에서 3개월로 늘리고 특정 국가 방문객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45일로 3배 늘리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코로나 전 겨울에 베트남을 자주 방문한 한 관광객은 비자를 발급받는 것에 지쳤고, 이로 인해 그와 그의 아내에게도 많은 돈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우리는 베트남의 3개월 비자 정책을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최근 가족이 베트남을 방문한 호주인도 동일한 마음이다. "비자가 완화된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인도인은 만약 그가 한 달 이상 머물 수 있는 선택권이 있거나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면, 그는 분명히 베트남에서 더 오래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에 방문했고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제한적인 비자 때문에, 그는 소수 민족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더 북쪽으로 여행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베트남으로 다시 올 계획이며, 그때는 비자 정책이 더 편리하기를 희망했다.

 

베트남은 1월부터 4월까지 36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방문햇는 데, 이는 유행병 이전 수치의 62%와 올해 목표 800만명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하지만, 베트남이 받는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에 840만명을 받았던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적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