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 코참 회장(맨 좌측)
홍선 코참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2일 아침, 팜민찐 총리가 참석하여 외국인 투자자들과의 회의를 주재했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기업협회(Kocham) 회장은 회의에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2%에 그쳤고, 부분적으로는 예상과 달리 외국인 투자가 급감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FDI 기업들이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인 제조업 투자 비중도 크게 줄어 경제위기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 투자 규모는 5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감소해 같은 기간 전체 투자의 50%에 불과하다.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에. 다만 사업 수는 13.5% 증가한 1459개 사업으로 신규 투자 사업의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쉽게도 지난 1분기 한국의 베트남 총투자 규모는 4억7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4% 수준에 불과했다. 프로젝트 수도 전년 대비 9.1% 감소한 344개로 베트남 투자 1위인 한국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인 4위로 올라섰다. 무역은 경제 변동에 매우 민감한 몇 가지 특정 상품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정부는 물론 많은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을 최고의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 분야에만 집중하던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인해, 우리는 사업 확장과 새로운 투자 기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약 9천개에 달하며, 1992년 수교 이후 30년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75배, 2022년 교역액은 87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약 70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선 코참 회장은 베트남 정부도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베트남 정부가 2023년 3월 28일 "2021~2030년 외국인 투자 협력 전략 시행을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핵심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외국인 투자가 점차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투자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은 투자 환경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투자 자본을 늘리고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 기업들과 금융 및 에너지 기업들이 그렇다.
베트남에 더 많은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외국 기업인들이 행정절차 개선이 더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정부의 인센티브가 더 넓다는 점을 체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많다. 투자자들은 베트남에 투자할 때 더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다.
홍선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는 제조업 분야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며, 지난해 말 이후 동남아 최대 규모 R&D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하고 있다.
LG 하이퐁 공장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같은 회사들은 현재 자동차 전기, 전자 장비, 가전제품의 세계적인 생산 기지로 발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투자한 지 얼마 안 된 한국 기업들로부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근로 허가 및 소방 허가와 관련된 몇 가지 어려움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을 받았다. 홍선 회장은 "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이들 기업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기업들이 걱정과 우려를 접어두고 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