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력 신용평가사인 피인레이팅스(FiinRatings)에 따르면 2023년 남은 9개월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는 부동산 회사들이 발행한 93조2천억동(39억7천만달러)을 포함해 220조7700억동(94억달러)으로 추정된다.

이중 36조2천억동(15억4천만달러)의 채권이 올해 2분기, 35조4천억동(15억1천만달러)은 3분기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피인레이팅스는 3월 베트남 회사채 시장이 총 27조동(11억5천만달러)의 13개 채권 발행을 기록했으며, 이중 6개 채권은 5개 부동산 개발업자가 23조7천억동(10억1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3월 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3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비록 월별 증가가 채권 발행의 반등을 반영하지만, 우리는 2분기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으며 시장의 어려움을 제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감독 당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월 상환 회사채는 거의 18조동(7억660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달보다 3배,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2년 9월 16일 정부의 회사채 사모발행에 관한 65호 법령이 발표된 이후 시장에서 환매가치가 발행액보다 낮게 나타난 첫 달이다. 이것은 발행인의 유동성에 대한 좋은 초기 신호라고 피인은 지적했다.

피인레이팅스 분석가들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최근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법령 65호를 개정한 법령 08호, 부동산 시장의 애로사항 해소 및 추진에 관한 결의안 33호, 가장 최근에는 노바랜드와 DIC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워킹그룹 설립 등을 추진한 것 등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법적 요인이 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이기 때문에 이 역시 회사채 시장이 점차 회복되기 위한 전제"라고 말했다.

2023년 3월 5일부터 시행되는 법령 08은 발행인이 채권 만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현금 이외의 자산으로 원리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법령은 또한 개인의 지위를 "전문 증권 투자자"로 정의하는 법령 65의 규정을 중단한다. 이전 규칙에 따르면 사모 회사채를 구매하려면 개인 투자자는 180일 동안 최소 20억동 (8만4300달러)에 해당하는 증거금 대출 금액을 제외한 증권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했다.

4월 17일 현재 89개 발행인이 채권 지불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으며 총 113조1400억동(48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9.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