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2023년 5.8%로 둔화됐다가 2024년 6.9%로 반등할 수 있다고 한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 4월호에서 베트남의 GDP 성장률이 2028년 6.7%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중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5.9%, 6%로 베트남을 앞서고 있는 나라는 인도와 필리핀뿐이다. 2024년 베트남의 수치가 가장 높고, 인도가 6.3%, 필리핀이 5.8%로 그 뒤를 이었다.
IMF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지난해 3.2%로 저조했던 데 이어 2023년 5%로 잡고 2024년 4.3%로 둔화할 것으로 보았다.
베트남은 2023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은 현재 세계 경제의 역풍 속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과 유럽 은행 부문은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2022년 4분기 성장률 5.92%보다 크게 낮다.
지난 3월 중순 세계은행은 국내외 역풍을 반영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견조했던 8%에서 2023년에는 6.3%로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고 입법기관인 국회가 정한 목표치 6.5%보다 낮은 수치이다.
3월에 싱가포르 유나이티드 해외 은행(UOB)이 베트남의 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6.6%로 유지했다.
FDI는 더욱 정치적이 되다
IMF는 지정학적 요인에 대한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슷한 지정학적 견해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FDI가 집중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외 FDI와 관련하여 캐나다와 한국과 같은 일부 상대적 "승자"는 상대적 "패자", 즉 베트남과 중국에 비해 미국에 "정치적으로 더 가깝다.
2020년 2분기~2022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2020년 1분기 사이의 대외 미국 FDI 변동. 국제통화기금의 사진 제공.
기획투자부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등록 FDI 자본은 2023년 1분기에 54억5천만달러로 38.8% 감소한 반면, 지출 자본은 43억달러로 2.2% 감소했다.
이 기간 미국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5463만 달러로 1년 전의 39.7%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미국은 유효 프로젝트가 1천239개로 베트남에서 11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자이며 총 등록자본은 114억3천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