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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 베트남의 화재 안전 규정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준다

주베트남 한국상공회의소(코참)에 따르면 규제 강화로 기업들 사이에서 소방 관련 신규 투자와 투자 증가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홍선 회장은 지난 일요일 베트남 비즈니스포럼(VBF)에서 "특히 빈푹성과 박닌성에서 소방 허가를 받는 것과 관련한 어려움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홍선 코참 회장이 2023년 3월 19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VBF)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 정부 포털.

 

최근 도심지역 지역업체와 주류판매점 화재 등으로 일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관계기관에 소방 관련 업무를 강화하도록 지시해 공장건설 및 소방허가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선 회장은 과거에는 공장 내화벽에 단순 석고보드나 내화도료를 사용해도 허가를 받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내화 석고보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설비를 증설할 때 공사비가 증가해 과거에 지어 사용하던 공장이라도 현행 규정을 준수할 수밖에 없다.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 관할 소방당국의 자의적인 해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소방 인가와 허가를 받는데 최장 50일 이상이 소요된다. 실제 소방청의 권고대로 석고보드는 자체적으로 내화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별도의 내화성 석고보드를 사용하도록 한 규정은 과잉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코참 회장은 더 인베스터와의 통화에서 공장 설립을 위해 일부 방화 자재가 필요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없는 사례에 주목했다. 그는 당국이 투자자들에게 그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지도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베트남은 303건의 화재와 폭발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11명이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전년 대비 63.8% 감소한 167억동(71만300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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