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킹 500 2023 랭킹'에 진입한 베트남 12개 은행 중 베트남 은행이 13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BIDV는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69%에 달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가치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는 베트남 12개 은행이 브랜드 가치 기준으로 세계 500대 은행 순위에 진입한 '뱅킹 500 2023 랭킹'을 발표했다.
베트남 12개 은행 중 빅4 은행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엣콤뱅크는 베트남 은행으로 전년 대비 25계단 상승한 137위로 이 순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아그리뱅크와 BIDV가 159위와 160위를 차지했다. 아그리뱅크는 전년보다 2계단 하락했고 BIDV는 전년 대비 51계단 급등했다.
테콤뱅크도 33계단 상승한 163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빅4 은행인 비엣인은행은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171위를 기록했다.
다른 베트남 은행은 VP뱅크(173위), MB(230위), ACB(273위), 사콤뱅크(354위), HD뱅크(400위), SHB(420위), VIB(492위)등 이다.
베트남 12개 은행 중 순위가 157위에서 159위로 2계단 하락하면서 순위 하락을 기록한 은행은 아그리뱅크가 유일하다. 게다가 VIB는 올해 처음으로 이 목록에 진입했다.
성장률 면에서 BIDV는 브랜드금융이 선정한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69%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행
2022~2023년 은행의 브랜드 가치 변화(출처: 브랜드파이낸스)
브랜드 파이낸스 순위에서 중국 은행들이 높은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1위는 중국 ICBC은행으로 브랜드 가치는 695억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ICBC는 세계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중국건설은행(브랜드가치 4% 하락한 627억달러)과 중국농업은행(브랜드가치 7% 하락한 577억달러)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은 브랜드 가치가 28억달러로 148% 증가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은행 브랜드로 은행 순위가 321위에서 229위로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 2021년 보스턴 프라이빗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사명을 SVB 프라이빗으로 변경하였다. SVB는 금융 기술 회사와 신의료 기술 프로젝트와 같은 비즈니스 벤처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보고서는 또한 디지털 은행(네오뱅크)이 지난 몇 년간 은행 운영에 기술의 힘을 통합함으로써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이메뱅크와 디스커버리뱅크, 브라질의 누뱅크(브랜드 가치 110% 상승으로 10억달러), 필리핀의 마야뱅크 등 디지털뱅킹 브랜드들이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높게 평가하며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 뱅킹 500 2023의 신규 은행 가치는 2022년 7억9560만달러에서 2023년 16억119만달러로 102.6% 증가했다.
핀테크 리볼루트(Revolut)는 최근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브랜드 가치가 57% 상승한 1억9400만달러(약 1조7000억 원)로 올해 순위에 신규 진입한 금융 중 하나로 전 세계 2천500만명을 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