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곧 국가의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두 개의 거대한 가스 프로젝트인 까오보아싼(Blue Whale)와 Block B를 위한 준비 작업을 가속화하려고 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까오보아싼은 잠재적으로 베트남 최대의 가스 프로젝트로, 매장량은 약 1500억 입방미터로 추정된다. 한편 서남해안에 위치한 B블록은 매장량이 1070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프로젝트 모두 오랜 지연을 겪고 있다. 첫 번째는 미국의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인 엑손모빌과 국영 페트로베트남 간의 파트너십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메콩 델타 도시 껀토에 있는 주요 오몬 발전소와 베트남 최남단 까마우에 있는 까마우 가스-발전-비료 단지에 원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의 파트너로는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 전기(EVN), 일본의 미쓰이 석유 탐사, 태국의 PTTP가 있다.
베트남 남부 캉토시에 있는 오몬 전력 센터. 도시 포털에서 제공하는 사진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부 장관 겸 국가주요 석유·가스 프로젝트 운영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각 부처와 성 당국, 페트로베트남, EVN 등에 두 프로젝트의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디엔은 이번 1분기 가스공급계약(GSA) 프레임워크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페트로베트남에 엑손모빌과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페트로베트남에 이번 분기 안에 미국법인의 탐사계획서에서 D버전을 연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으라고 말했다.
페트로베트남과 엑손모빌은 교통부와 국방부, 꽝남성과 협력해 성 내 쭈라이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프로젝트 가스관 계획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일은 이번 1분기에 완료되어야 한다.
디엔은 B블록에 대해 기획투자부(MPI)에 일본 정부의 ODA 차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오몬3발전소 사업에 대한 평가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올해 1월 총리에게 제출해 승인을 요청했다.
MPI는 이달 중 B블록 가스사업 투자증서 조정 승인이 필요하다.
페트로베트남은 2022년 11월 28일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시사항을 엄격하게 이행하기 위해 EVN, 미쓰이석유탐사, PTT탐사, 생산은 물론 오몬발전센터 내 발전소 개발사들과 조율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