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을 기록한 반면 근원물가 상승률은 2.59%를 기록했다고 통계청(GSO)이 12월 29일 밝혔다.
베트남 경제는 2022년에 회복되었다. 응우옌티흐엉 GSO 사무총장은 하노이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소비와 수출을 위한 생산 수요 급증과 더불어 상품과 필수 서비스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격은 기본적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GSO는 CPI 상승의 일부 요인을 지적하며 국내 휘발유와 유가가 34회 조정돼 전년 동기 대비 28.01% 상승한 반면 휘발유 가격은 11.49% 상승했다고 밝혔다.
쌀 가격은 수출 가격과 시장 수요가 2021년보다 1.22% 상승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도 1.62% 올랐다. 이밖에 주택과 건설자재 가격은 3.11% 상승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억제 및 공급 보장에 힘입어 돼지고기 가격이 10.68% 하락하고, 2022년 1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주택 임대료가 1.83% 하락했으며, 휴대전화 가격 하락으로 우편 및 통신 서비스 가격이 0.37% 하락하는 등 CPI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도 있다.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은 2021년보다 2.59% 상승해 CPI 증가율 3.15%보다 낮아 소비자물가의 변화가 식품·휘발유·석유·가스 가격을 중심으로 견인된 것으로 GSO는 분석했다.
국내 금값이 올해 5.75% 오르는 등 세계 시장과 맞물려 변화가 엇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 가격도 2021년 대비 2.09% 상승했다.
CPI는 12월에만 전월 대비 0.01% 소폭 하락했지만, 2021년 12월 대비 4.55% 성장했다. 주요 소비재와 서비스 11개 품목 중 2개 품목은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반면 9개 품목은 가격이 상승했다.
12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11월보다 0.3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상승했다.
흐엉 사무국장은 치솟는 물가 상승 압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각 부처와 부문, 지방자치단체에 시기적절한 정책을 많이 발표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의 대책을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적절한 정책과 과감한 통치 움직임은 물가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 생산과 기업 활동과 국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