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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자 규제 완화 검토를 시작, 외국인 관광객은 베트남 비자 정책의 돌파구를 기대

 

베트남 정부가 관광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규제 완화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새로운 입국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인 마이클 버거는 브이앤익스프레스에 정부가 태국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베트남에 무비자 입국 자격이 있는 국가들의 명단을 확대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비자 면제] 체류 기간은 최소 30일이어야 하며, 이는 방문객이 베트남에서 그들의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좋은 단계가 될 것이다."

 

베트남은 24개국의 여행객에게 비자를 면제해주는데 말레이시아는 162개국, 필리핀은 157개국, 태국은 65개국이다. 무비자 체류는 아세안 회원국이 30일, 칠레인은 90일, 다른 나라 관광객은 15일이다.

 

호주에서 은퇴한 켄 래프터도 내년 베트남 비자 정책의 돌파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호주가 비자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국가 목록에 추가되기를 바란다.

 

래프터는 그는 2023년에 베트남을 방문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파와 나짱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확실히 호이안은 다시 한번 방문할 것이다."

 

미국인 저스틴 더글러스는 베트남이 관광객이 베트남의 외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위해 이전의 3개월 비자 정책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에 제가 할 수 없었던 한 가지 일은 사파와 하장 주변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30일 안에 그런 여행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고, 이는 하노이에서 사전에 준비하고 이후에 휴식을 취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비자가 필요하든 아니든 체류 기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80개국에서 온 방문객에게 한 달짜리 단일 입국 전자 비자를 제공한다. 코로나 이전에 가능했던 3개월 복수 입국 비자가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매달 비자 발급에 지친 독일인 피터 짐머만 씨도 내년에 3개월 비자 정책이 다시 시행되기를 희망한다. 그는 "태국에서 45일 비자를 무료로 발급받은 뒤 아내와 나는 현재 30일짜리 전자 비자로 베트남에 있다"고 말했다. "1월 2일이 비자 만기일이라 베트남을 떠나야 할 것이다." 짐머만 끼는 아내와 함께 은퇴해 유럽의 추운 겨울을 탈출하고 싶지만 30일마다 출국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023년에 베트남에 다시 오고 싶다"며 "그러나 3개월간의 비자가 다시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비자 정책이 베트남 관광 회복을 가로막는 주요 병목 현상 중 하나라고 입을 모은다. 그들은 베트남이 올해 목표인 5백만명보다 훨씬 적은 350만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베트남의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 중 몇몇은 이미 그들의 목표를 달성했다.

 

업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응우옌반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 무비자 체류 기간을 30일로 연장하고 모든 국가와 영토의 시민에게 전자비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팜민찐 총리는 여행 분야의 회복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광객 입국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을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팬더믹 이전의 비자 정책으로 돌아 간다면 여행과 사업으로 베트남을 찾는 방문객은 급격하게 늘어 날 것으로 관련 기관과 업체는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방문자 무비자 최대 30일까지 체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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