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베트남은 조만간 값싼 노동력에서 현재의 비교우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JICA는 전했다.
위와 같은 언급은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000여개 공공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베트남의 산업인력양성 현황' 연구에 명시되어 있다.
2020년 베트남의 노동력 참여율은 74.4%로 세계 60.5%(동남아·태평양)에 비해 크게 높다. 연구는 전염병이나 경제 구조 조정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노동 공급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시사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제한된 노동력 비축이 도전이 될 것이다. 2015년 베트남은 15~64세(법정근로연령) 인구의 70%가 '황금인구 시대'였다. 베트남 인구는 2050년까지 '매우 빠르게' 고령화 될 것이며, 노동 연령 인구의 60%만이 남아 있고 인구의 일부는 60세 이상이 될 것이다.
▶2015년과 2055년의 베트남 인구 연령 피라미드
단위 : % 100% = 2015년 9267만7082명, 2055년 100% = 10978만3121명 그래픽: JICA
생산성 증가와 노동시장 참여율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구 고령화는 경제 성장률을 크게 둔화시키고 노동력 부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력이 줄어드는 동안 임금은 틀림없이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베트남은 현재 저기술 및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저비용 노동은 비교우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사실, 이 위험은 오랫동안 경고되어 왔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으로 베트남의 값싼 노동력의 경쟁우위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화는 섬유, 신발, 수산물 가공, 전자 조립 및 소매와 같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서 저숙련 노동자들을 위협할 것이다.
JICA에 따르면, 해결책 중 하나는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세계화의 초기 단계에서 세계는 노동집약적 재화의 생산이 노동비용의 차이를 이용하기 위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았다.
자동화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많은 나라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낮은 인건비를 기반으로 한 무역 거래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베트남의 노동력 규모도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은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노동생산성 향상과 고기능 노동이 경쟁의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향상 과정은 쉽지 않다. 첫째, 비생산적인 노동력이 농업에서 산업, 건설, 서비스로 이전하는 것은 지난 20년간 베트남의 생산성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으로 인한 생산성 성장에 대한 기여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사업 규모입니다. 베트남의 대부분의 기업은 소규모 및 소규모 가정 기업이며, 기술, 장비, 조직 또는 생산에 투자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적 수단이 부족하다.
세 번째는 작업자의 기술이다. 2020년에는 중등졸업장 이하가 전체 인력의 61.2%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고졸 이상이거나 전문·기술적 자격을 갖춘 근로자는 38.8%에 그쳤다. 교육 수준이 낮은 것이 최근 베트남을 이 지역에서 노동생산성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로 인식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다.
"베트남은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는 산업 성과와 국가 및 글로벌 통합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JICA 연구는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