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급업체들이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애플 워치와 맥북을 생산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화요일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인 럭스셰어 정밀산업과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이 베트남 북부에서 애플 워치 및 맥북의 테스트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고서가 덧붙였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13 제조를 시작한 인도를 비롯한 일부 아이폰 생산 지역을 중국에서 다른 시장으로 이전했으며, 아이패드 태블릿도 조립할 계획이다.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는 멕시코, 베트남과 함께 중국으로부터 벗어나 생산 다변화를 꾀하면서 미국 브랜드를 공급하는 계약 제조사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애플, 폭스콘, 럭스셰어 정밀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지난주 대만 계약업체 폭스콘은 팬데믹에 따른 호황 이후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뒤 이번 분기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다른 글로벌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공식적으로 혼하이 정밀 산업이라고 불리는 폭스콘은 팬데믹으로 인한 병목 현상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물류 채널을 더욱 긴장시키면서 생산에 타격을 주는 심각한 칩 부족에 대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