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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베트남,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생산 성공, 상용화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을 성공적으로 생산한 첫 번째 국가이며 상업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6월 1일 오전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농업농촌개발부의 풍득띠엔 차관은 6월 3일에 이 성과를 발표하고 백신 유통 허가를 동시에 발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의 상용명은 중앙수의학공동주식회사(Navetco:나베트코)가 생산하는 NAVET-ASFVAC이다.

 

띠엔 차관은 베트남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상용 백신 생산에 성공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1921년 아프리카에 처음 출현한 이 질병은 돼지의 100% 사망률을 초래했다. 과학자들이 콜레라 바이러스와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4000건이 넘었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상용 백신은 없다.

 

베트남은 2020년 2월부터 미국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연구와 생산을 시작했다. 5개월 후, 농업농촌개발부는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의 예방과 방제를 위한 백신 연구와 생산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유전자 절단 약독화 바이러스 균주를 수입하도록 지시하였다.

 

나베트코에 따르면 5차례의 실험실 테스트를 거쳐 백신 접종을 받은 돼지의 100%를 보호할 수 있으며, 생산 조건에서 백신 접종 후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로 돼지의 80% 이상을 보호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그동안 풀뿌리 및 장관급 과학협의회를 설립하고 베트남의 유력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수십 차례 회의를 열어 백신을 평가하고 있다. 연구 및 백신 생산 결과는 세계의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에 발표된다. 2022년 5월,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소는 베트남 동물위생부에 보낸 편지에서 NAVET-ASFVAC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확인했다.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질병 예방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NAVET-ASFVAC 백신은 생후 8~10주 돼지에 접종하는 데 약 60만회분의 제한된 지역에서 초기 판매될 예정이다. 동물보건부는 1단계 백신 사용결과 평가보고서가 나온 뒤 농업농촌개발부에 보고해 전국적으로 백신 사용을 지시할 예정이다.

 

쩐쑤안한 나베트코 부사장은 ASF 백신의 예상 가격이 3만4000동~3만6000동/도스라고 말했다. 현재 나베트코는 전염병을 앓고 있는 도미니카에 선적 오더를 받았다.

 

2019년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63개 성·시로 확산됐다. 농업농촌개발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만 60개 성·시 3154개 코뮌에서 전염병이 발생해 2020년 대비 3.2배 많은 28만8660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 전염병으로 인해 30조동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350만 축산가구와 수백 개 사업장의 생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CPI와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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