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는 7일 만에 뎅기열 환자가 943명을 기록해 4주 전 평균에 비해 19.7% 증가했다.
호찌민에는 현재 뎅기열, 수족구병, 코로나19 등 3가지 흥미로운 순환형 감염병이 있다. 특히 뎅기열, 수족구병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20주 차 동안 꾸찌 지구의 또 다른 주민이 뎅기열로 사망했다.
호찌민시 뎅기열로 7명 사망
호찌민시 질병관리센터(HCDC) 보고서에 따르면 20주차 뎅기열 발생 건수는 943건(입원 596건, 외래 347건 포함)으로 전주(788건) 대비 19.7% 증가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도시는 매일 134-135명의 사람들이 추가로 감염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8481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6639건)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중증 뎅기열 발병 건수는 175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26건)보다 5.5배 증가했다. 20주별 누적 사망자 수는 7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5건이 증가했다.
4주 전 평균에 비해 발병건수가 많은 구와 코뮌은 탄토이히엡과 타탄쑤안구(12군), 푸탄와 손끼(딴푸), 쑤안토이투엉코뮌(혹몬)이다.
20주차에는 79건의 뎅기열이 새로 발생했다. 20주까지의 누적 발병 건수는 446건이다. HCDC는 보건부문이 유충이 발생할 지역에 화학 살포를 해 유충을 죽여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고 한다.
전염병학자들은 매 4년에서 5년 마다 뎅기열이 큰 전염병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2019년 뎅기열 유행으로 30만건(호찌민시에서만 약 6만5천건)이 발생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손실이 발생했다. 소아2병원 감염부 부원장 응우옌딘꾸이는 이 주기가 이어진다면 올해 2022년부터 뎅기열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수족구병 환자 100% 이상 증가
호찌민시의 수족구병 발생 건수도 상당히 증가해 약 882건이 기록돼 4주 전 평균(372건)에 비해 137.1% 증가했다. 호찌민시는 아직까지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기록되지 않고 있다.
4주 전 평균에 비해 수족구병 환자가 많은 구 및 코뮌은 빈훙호아 워드(빈딴), 딴탄 워드(탄푸), 푸옥끼엔 코뮌(야배구), 딴미로이 어드(투득시 지역 1), 프옥롱 워드 (투득시 지역 2) 등 이다.
앞으로 1~2주 동안 이 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족구병 어린이 입원율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며, 2B등급(심각)이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수족구병이란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
코로나19 범유행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전염병 시기는 지났지만 호찌민시가 감염병 발생에 들어가면 코로나19가 최대 관심사로 남아있다.
시는 최근 일주일간 보건부가 발표한 사스-CoV-2 감염 확진자 252명(rRT-PCR 검사 양성 107명, 역학인자 양성 항원 신속검사 145명 등)을 기록했다.
제4차 코로나19 범유행(2021년 4월 29일~5월 19일) 기간 누적 건수는 60만4816건으로 이중 국내 건수는 60만3977건(비율 99.86%)으로입국자는 839건(비율 0.14%)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