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차 협상이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으며 양측이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갈 것임을 인정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수석 협상가는 3월 7일 저녁 벨로루시-폴란드 국경에서 3시간에 걸친 회담에 대한 기대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인정했다.
▶3월 7일 벨로루시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러시아(오른쪽)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사진: 벨로루시 외무부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지만 4차 회담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메딘스키는 우크라이나의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인도주의적 통로를 여는 문제에 대해 노력이 오늘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협상가인 포돌랴크(Podolyak)는 또한 양측이 물류의 일부 변경에 동의하여 사람들을 지원하는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동의했다고 확인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러시아 대표단의 메딘스키 대표는 국가가 원칙에 대해 합의된 문제에 대해 적어도 하나의 합의에 서명하기를 희망하면서 조약 초안과 "구체적인"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 초안을 "자세히 연구하기 위해" 집으로 가져오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휴전 및 안보 조치와 결합된 기본적인 정치적 해법 패키지에 대한 협의가 제안됐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Leonid Slutsky에 따르면 러시아의 제안에는 "정치적 측면, 비무장화, 러시아어 및 중립 및 비무장화와 관련된 모든 것"이 포함된다. Slutsky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이 "비정기적"이며 추가 협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협상팀의 일원인 David Akhramiya는 이전에 모스크바와 키예프가 "크림 반도와 돈바스의 지위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두 지역을 인정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Medinsky는 3차 협상이 끝난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단계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느 쪽도 4차 회담의 시간이나 장소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Slutsky는 논의가 가까운 장래에 벨로루시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12일 만에 러시아군은 남부 도시인 헤르손을 장악하고 남동부의 마리우폴과 우크라이나 북동부의 하르코프를 포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의 추후이프 시와 남쪽의 전략적인 미콜라이프 공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전투가 시작된 이후 최소 40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0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며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대 행위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타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