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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국제경제] 서방, SWIFT에서 러시아 제외

서방 국가들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후 일부 러시아 은행을 SWIFT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26일 "새로운 조치로 영향을 받은 러시아 은행들은 "국제사회는 물론 다른 기구로부터도 제재를 받은" 실체"라며 "이는 이들 기관들이 국제 금융 흐름에서 차단되고 그들의 글로벌 활동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에서 일부 러시아 은행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유럽위원회가 공동성명에서 발표한 일련의 추가 금융제재 중 하나다. 

 

백악관은 공동성명에서 세계 강대국들의 집단이 "러시아에 계속 비용을 지불하고 세계 금융 시스템과 우리의 경제로부터 우리를 더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정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무장해제 및 탈파시즘"을 위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SWIFT는 1973년 전보를 대체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1만1천개 이상의 금융 기관에서 보안 메시지와 결제 주문을 전송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SWIFT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다른 결제 솔루션이 없기 때문에 세계 금융의 중추로 여겨진다.

 

러시아 은행을 SWIFT에서 제외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제재 옵션으로 보여 이들 기관은 근본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이 조치는 에너지나 식량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다른 나라들에게 값비싼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독일 관계자는 서방 동맹국들도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제 금융거래를 이용해 루블화를 지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부자들은 또한 자신과 가족의 유럽 시민권을 얻기 위해 소위 "황금 여권 제도"를 사용할 수 없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제재를 받은 개인과 가족, 기업의 자산을 동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이 독일 관리는 말했다.

 

미국과 유럽은 SWIFT에서 한 국가를 제거하는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는데, 가장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체제 접근을 차단하고 싶어했던 2018년이다. 결국 SWIFT는 이란 제재 위반을 우려해 이란 은행과의 관계를 끊었다.

 

전문가들은 SWIFT가 과대평가돼 있고, 러시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거나 자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는 등 세계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안 모색에 집중하도록 강요할 경우 역효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한다.

-출처: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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