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Fundstrat)의 기술분석가는 비트코인이 2021년 11월 말 최고점에서 50% 이상 하락한 뒤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 약 50% 하락한 데 이어 횡보하는 추세다.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기술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조만간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다.

*펀드스트랫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의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3만2900달러와 4만달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블룸버그

하지만, 뉴턴은 또한 지금 당장 높은 기대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펀드스트랫 전문가는 "2주간의 짧은 랠리는 시장이 중기 랠리를 시작했다고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가격이 4만달러를 넘어설 때까지 비트코인은 하향경사 양상을 유지할 것이며 기술적 약점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뉴턴은 생각한다.

뉴턴에 따르면, 지켜봐야 할 기술적인 이정표들 중, 4만달러 이상의 움직임이 코인 매입자에게 결정적일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3만551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1월 24일 최저치에 해당하는 3만2950달러 지역을 다시 테스트하게 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경적' 정책 접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하여금 주식과 같은 자산과 더 많은 상관관계를 갖게 한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