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한국)의 자회사가 베트남 분산형 태양광 발전 투자를 위한 2억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K그룹 멤버인 SK에코플란트와 나미에너지 멤버인 나미솔라(Nami Energy)가 베트남에 250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을 투자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총 2억달러를 투자했다.
케이시 정 SK에코플란트 재생에너지 부사장은 기후변화 방지에 대한 베트남의 약속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이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한 지원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미에너지 회장 루호앙하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한쪽이 재무적,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한쪽은 베트남에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나미솔라가 빈증 바우방산업단지에 투자한 옥상 태양광발전사업
베트남과 한국 정부는 기후 변화, 회복, 녹색 성장에 대항하는 행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net Zero)이 될 것을 약속한다.
SK는 2021년 7월 향후 10년 내 탄소배출량 50% 감축과 2050년까지 넷제로를 목표로 '넷제로 로드맵'을 발표한 뒤 국내 법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목표치와 구체적인 배출량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1년 12월 서울에서 베트남 부엉딘후에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그룹의 중기 투자우선순위를 천명했다.
SK그룹은 에너지, 생명과학, 첨단소재, 운송, 반도체 산업에서 120개 이상의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 3위의 기업이다. SK는 나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전 베트남 내 선도기업인 빈그룹과 마산그룹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했다.
1977년 설립된 SK에코플란트는 전 세계 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투자자 중 한 명이다.
한편, 나미솔라는 2019년 설립된 나미에너지의 회원사이다. 나미솔라는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는 소나데지 코퍼레이션, 비엣탕 코퍼레이션 등 베트남 대기업과 다수의 한국 기업과 협력해 기업의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