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에 따르면 투자자들과 NFT 제작자는 수십억 달러의 세금과 최대 37%의 관세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 조사업체 체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NFT(Non-fungible token) 시장은 현재 440억달러 규모다. 따라서 NFT의 투자자와 제작자는 수십억 달러의 세금과 최고 37%의 세금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국세청(IRS) 관계자들은 이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워싱턴의 최근 경고이다. 토큰 과세에 대한 규정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투자자들은 세금을 신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거나, 1년에 한 번 이상 신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이것은앞으로 더 많은 벌금에 노출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세무사인 제임스 크리치는 "국세청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손익을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울수록, 무시하기가 더 쉽다."

NFT는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기술 억만장자들이 인터넷의 미래라고 말하는 메타버스(가상 우주)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FT는 미술품이나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문서화하는 데 사용되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인증서이다.

작년에 토큰 판매가 급증했다. CryptoPunk #3100과 같은 NFT는 2017년 중반 2000달러에서 시작한 후 770만 달러에 팔렸고, 아티스트 마이크 윙켈만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도 6930만달러에 팔렸다.

다른 많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구성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NFT는 전통적인 투자와 비교하기가 어렵다. 세무공무원을 포함한 공무원들도 관리에 애를 먹었다.

제작자가 오픈씨나 래리블 같은 플랫폼에서 NFT를 판매할 때 대부분의 세무전문가들은 그 이익을 통상소득으로 취급하고 최대 37%까지 과세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그리고 토큰을 사는 투자자가 다른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구매하고 재 판매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게다가 규정도 모호하다. 토큰은 최대 28%의 장기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예술 작품"처럼 과세되어야 하는가? 현재 대부분의 주식과 암호화폐는 20%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사회기반시설 법안은 국민들이 자신의 자산을 숨기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다만 미 재무부는 NFT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금이 얼마나 걷힐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 그러나, COO TokenTax와 같은 전문가들은 총 NFT 세금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한다. 잭 맥클루어 토큰택스 공동설립자는 "일부는 분기별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연간 수익금 신고만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트래커 조세전략국장인 셰한 찬드라세케라는 "다른 사람들은 세금 환급이 필요하다는 것조차 모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막대한 세금이 걷힐 예정이어서 국세청은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할 수도 있다. 마이클 데스몬드 전 국세청 고문은 "그러나 개인 감사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들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일련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