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억만장자 6명의 총 자산은 200억달러에 육박해 포브스가 연초 발표한 수치보다 30억달러 가까이 늘었다.

 

 

4월 초 포브스는 2021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고, 베트남에는 6명이 있다. 당시 베트남 억만장자의 총자산은 167억달러에 달했다.

 

12월 23일 포브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한 해 동안 관련 사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결과로 거의 30억달러 증가한 193억달러라고 발표했다. 

 

* 6명 억만장자의 자산

 

베트남 최고 억만장자인팜낫부엉 재산은 연초에 비해 1억달러 늘어 총자산 규모가 74억달러에 달했다. 그는 포브스 선정 9년째로 2013년에 15억달러의 순자산으로 첫 영예를 안았다.

 

다만 쩐딘롱 호아팟 억만장자의 재산 증가와 비교하면 2021년 빈그룹 회장의 증가세는 다소 완만한 편이다.

 

VIC의 주가는 올 상반기에 급등하여 4월 중순 거의 13만동에 육박했다. 당시 이 티커의 이익률이 일반시장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하반기에 VIC는 다른 선두 그룹에게 무대를 내줬다. 현재는 최고점에서 거의 25% 하락한 거의 10만도의 가격대에 거래된다.

 

*2021년 초 VIC 및 VN-지수의 변동

 

리더보드의 다음 세 자리는 조금 혼란스럽다. 이러한 사실은 이들 사업의 주식 변동성을 반영한다.

 

2018년에 처음 포브스 순위에 올랐던 쩐딘롱의 호아팟의 재 등장이다. 2021년 말까지 호아팟은 연초에 비해 8억달러가 증가한 3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며 베트남 순위 2위로 올라섰다.

 

VIC와 마찬가지로 HPG는 초중반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이다. 갑작스러운 실적 상승에 힘입어 호아팟의 주식이 관심의 초점이 됐다. 이 코드는 6월 초 기준치인 3만1천동에서 5만5천동 이상으로 증가해 2분기 사업실적 발표 시에도 6만동 가까이 계속 이동했다. 이 결과는 롱의 자산이 한때 40억달러 문턱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상반기에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철강 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자 철강주가 전반적으로 특히 HPG주가 조정을 시작했다. HPG는 시장가치의 25%에 이르는 손실을 보는 등 최근 두 달 동안의 하락세는 2021년 롱 회장의 자산 증가 폭을 좁혔다.

 

자산 증가율에서는 호훙안과 응우옌당꽝이 6대 억만장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TCB와 관련된 호훙안의 자산은 연초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주로 MSN과 관련된 응우옌당꽝 80% 이상 증가했다.

 

테콤뱅크는 비엣콤뱅크와 수익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민간은행이다. 은행의 9개월 세전 이익은 17조1천억동 가까이 됐고 요구불예금 비중이 절반에 육박해 자본이 싸다는 장점이 유지됐다.

 

한편 마산의 MSN 주가는 12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마산의 주요 업종은 봉쇄 기간 동안 필수품에 대한 수요로 인해 소매업까지 성장하면서 대유행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소비재·소매·첨단소재 등 핵심 사업부문의 활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달 말 많은 증권사들이 MSN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연초에 비해 비엣젯에어 CEO가 유일하게 자산이 줄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타오의 재산은 28억달러에서 25억 달러로 감소했다. 대유행의 복잡한 전개는 항공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고, VN-지수는 30% 이상 증가한 반면 이 코드는 연초에 비해 1% 가까이 감소했다.

 

쩐바두옹과 그의 가족은 2018년부터 포브스 선정에 포함되었으며, 현재 16억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두옹씨 일가가 지분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쯔엉하이자동차합작주식회사(타꼬)는 주식시장에는 상장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내 500대 민간기업 순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다.

 

나머지 억만장자들과는 달리, 두옹의 자산은 시장의 주가처럼 매일의 변동에 의해 결정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그는 보통 포브스 리뷰 기간 동안만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