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류 및 섬유 산업 투자에서 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20년까지 이 분야의 양국 교역은 약 63억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2월 21일 열린 '섬유, 가죽, 신발 분야 베트남-한국 비즈니스 연결 웹 세미나 및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에서 공개됐다.
행사 기간 중 하노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 김경돈 투자진흥실장은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최대 464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25%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레호앙따이 베트남무역진흥공사(Vietrade) 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기업이 섬유와 신발 제품의 가치사슬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2023년까지 양측의 총 쌍방향 무역 거래액을 1천억 달러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따이 부장은 덧붙였다.
뚜엉반깜 베트남 섬유의류협회 부회장은 한국이 앞으로 베트남 섬유·의류 산업에 추가 투자를 쏟아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명시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섬유소재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원단 생산, 염색, 디자인 단계에서 특히 필요하다.
베트남 가죽 신발 및 핸드백 협회(LEFASO)의 부회장 판티탄쑤안은 베트남 가죽 및 신발 산업의 세계 시장 수출 비중은 약 200억달러에 달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녀는 "현재 약 2천개의 현지 기업이 원자재, 액세서리, 완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며 "5대 수출시장 중 한국은 연간 약 10%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쑤안 부회장은 "이러한 요소들은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 기업이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수입업체와 더욱 협력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