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분석 결과가 코비드-19 알약이 고위험 사례에서 입원 및 사망 가능성을 줄이는 데 89%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미 제약사 화이저의 미카엘 돌스텐 최고 과학책임자는 이날 "이번 결과는 또 다른 매우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큰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말기 연구 결과를 최종 분석한 결과 화이자사의 코비드-19 알약인 팍스로비드(Paxlovid)가 nCoV에 감염될 경우 악화 위험이 높은 성인의 입원 및 사망을 줄이는 데 89%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실의 최근 자료는 팍스로비드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후 전 세계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미크론에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것의 확산 정도나 독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2차 임상시험의 예비 데이터도 공개해 팍스로비드가 성인 600명 그룹에 대해 표준위험으로 병원 입원을 약 7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스텐은 "훌륭한 결과입니다"라고 평했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를 막을 수 있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구형 항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ritonavir)와 함께 사용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한다.
돌스텐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들이 조만간 고위험 대상자에게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미국은 아직 코비드-19 치료제를 허가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이달 말까지 18만 코스, 2022년 말까지 최소 5000만 코스 이상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돌스텐은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형으로 많은 수요가 요구되는 가운데 더 많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제약특허재단(MPP)과 팍스로비드 제조에 대한 2차 라이선스를 모든 중저소득 국가 등 95개국 유자격 제조사에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GMK미디어(출처: 로이터,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