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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운산업] 해운, 항구업체들, 상반기 이익 보고 경쟁

시장이 회복되면서 화물 운임이 높아지면서 항만 사업자와 해운업체는 오랜 영업손실 끝에 큰 수익을 올렸다.

베트남해양공사(VIMC)의 상반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6조2000억동이상의 연결 매출을 올렸다. 연결이익이 1조1천억동을 넘었다. 위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는 VIMC의 항구가 7천만톤에 가까운 물량을 운송한 덕분에 2020년 상반기 대비 수익과 이익이 두 배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지난 반년간 사이공 항만 회사의 순이익도 155% 증가했다. 주요 추진력은 항만 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수익 증가에서 비롯되었다. 회사는 현재 떤투언 및 떤투언 2, 나롱 칸호이, 사이공 - 히엡푸옥 등의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티바이 종합항구, 대한통운 사이공항, CSG 국제컨테이너서비스 등 계열사들도 VIMC에 좋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

 

동나이항의 경우 반기 매출과 이익이 각각 38%, 35% 증가했다. 한편 중부권 항만도 상반기(1~6월) 사업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깜란항은 지난 2분기 항만에서 취급하는 물량의 35% 이상 증가, 고수익 품목의 증가 등에 힘입어 118%의 수익이 증가했다. 한편 초 중형 화물 이용과 함께 화물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꾸이논항의 순이익은 93% 증가했다.

민간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제마데프트(Gemadept) 공동주식회사 경영진은 첫 6개월 수익이 1조4000억동 이상으로 19%, 세전 이익은 약 3900억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북부에 4개 항만, 중부 지역에 1개 항만, 남부에 3개 항만을 소유하고 있다. 올해 사업 계획은 위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항만 운영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마링크와 남단부 항구의 강력한 투자로 지난해 11%에서 올해 19%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2025년까지 23%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일반 항구의 매출과 수익(단위: 10억동)

 

항만 수익성뿐만 아니라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은 창고업과 해상운송사업으로 확산된다. VIMC 해운사업부는 오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올해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상당수 선박이 좋은 가격으로 임대계약을 맺으면서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도 지난해보다 5배 인상됐다.

베트남 해운합동주식회사(VOSCO)에서도 비슷한 재무 상황이 벌어진다. 이 회사는 상반기 6개월 동안 2200억 동 이상의 세후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0억동에 가까운 손실을 면했다. 보스코의 2분기 사업 성과는 해양은행(MSB) 지분 차익과 자산 청산 외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된 해상 운송에서 나왔다. 회사는 또한 일부 건조 화물선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율과 원가 통제 조치를 적용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스코는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장기적자에서 반기 최고 수익으로 전환했다.

이밖에 운송무역서비스(Transco)도 2분기 순이익이 30억동을 넘어 같은 기간 적자를 면했다. 하이안운수와 취급합동주식회사(HAH)의 반기 세전 이익도 2020년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항만기업 성장의 주요 원인은 해운시장 회복과 높은 운임 때문이다.

VIMC에 따르면 중국, 유럽, 미국 등 국가 경제가 대유행 이후 빠르게 회복돼 상품과 자재 수요가 급증해 국제 해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개월 동안 상품의 총 수출입액은 약 3200억달러로 같은 기간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구를 통한 물동량도 크게 증가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24%나 증가해 기업들의 이익이 높아졌다.

또한 해상운임율 상승은 해운기업과 항만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7월 초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 드루리 월드 컨테이너(Drewry World Container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오른 8399달러까지 올랐다.

프레이토스 발틱지수(Freightos Baltic Index)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아시아에서 북유럽으로 가는 현물 수송률은 각각 92%, 480% 증가했다. 수산물수출입자협회(VASEP)에 따르면 일부 항만에서는 운송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2배, 2020년 초 보다는 6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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