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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법률] 사건사고: 한국인 가족 살인 용의자, 비밀리 재판

피해자 가족과 한국영사관의 요청에 따라 범인 이형원이 재산을 강탈하기 위해 호찌민 7군의 한국인 가족을 살해한 사건이 비밀리에 재판됐다.

 

*5월 25일 법정에 있는 범인

 

다만 재판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했고 법정 규모도 작았기 때문에 호찌민시 인민재판소인 가정청소년법원은 5월 25일 오전 코로나19 전염병 예방을 위해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형원은(31·한국 국적)은 살인, 강도, 재산도용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여러 가지 범죄 정황으로 보면 (폭력적인 성격의, 2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을 죽이는...) 최대 사형으로 기소되어야 한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베트남에 종종 입국해 5군 응우옌비우 거리의 노래방에서 일했다. 2019년 12월 20일 7군 푸미흥 주택가에서 식당을 소개하는 전단지를 배포한 후 흥푸옥 1 공원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이때 그는 이 지역에 있는 집에 침입하여 재산을 강탈하려는 의도를 가졌다.

 

집을 물색하다 그는 침입 할 수 있도록 빈 터 옆에 있는 집을 보았다. 그는 비옷을 사서 공터에 숨기고 틈을 타 침입을 기다렸다. 그날 밤, 그는 돌아와  보안카메라에 걸리지 않기 위해 비옷을 입고 1층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했다. 그는 밤늦게까지 기다렸다가 행동을 취했다.

 

그는 2019년 12월 21일 0시쯤 4층 주방으로 들어가 장갑과 칼을 갖고 3층으로 내려갔다가 주인 정 모씨에게 발각됐다. 그는 즉시 그녀를 찌르기 위해 달려가 통제하고 방으로 데려왔다.

 

남편 윤씨가 깨어나 급히 아내를 구했지만 그의 흉기에 수차례 찔렸다. 옆방에 있던 피해자의 딸(16)도 배를 찔렸다. 소녀는 달아났고, 그는 윤씨를 방으로 데려왔고, 금고를 열도록 강요했지만 열 수 없었다. 윤씨는 500만 동이 든 가죽가방과 전화기, 집 열쇠, 자동차 등을 이형원에게 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투티엠 다리 근처 불탄 피해자의 차량

 

이형원은 물건을 빼앗은 뒤 계속 소녀를 동생 방으로 데려가 다른 전화기를 빼앗은 뒤 피해자 가족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길을 몰라 빈탄지구 빈홈즈 딴깡 주택가로 가던 그는 전화기 5대와 칼을 강물에 버렸다. 범인은 차를 몰고 2군 투티엠 다리 근처의 공터로 가 차량을 불태웠다.

 

모텔 방으로 돌아온 이형원은 같은 방에 있던 동포가 집에 없는 것을 보고 2000달러를 가져가기 위해 사물함을 뒤졌다. 4일 후 그는 호찌민시 경찰에 체포되어 그의 모든 범죄를 자백했다.

 

중상 때문에 정씨는 사망했다. 윤씨와 딸은 살았지만 25%~38%의 부상을 입었다.

-VN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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