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알카자(Alcazar:궁전,요새)는 도요타 이노바와의 경쟁을 목표로 휠베이스가 2760㎜인 하이브리드 SUV 디자인으로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동남아 시장에서 현대는 저렴한 7인승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는 곧 출시될 현대 알카자가 도요타 이노바와 동등한 위치로 하이브리드 SUV 디자인을 갖췄을 때 변화될 수 있다.
현대 알카자는 기본적으로 크레타 형제 중 3열 7인승 버전이다. 휠베이스는 원래 5인승 크레타보다 150mm 늘어난 2,760mm에 이르며, 거의 모든 거리가 뒷좌석까지 확장된다. 크로스오버 섀시의 디자인 덕분에 Alcazar는 MPV 모델보다 더 패셔너블하고 유연해 보인다.
디자인 면에서는 현대 알카자의 보닛과 도어, 차체 상당 부분은 오리지널 크레타에서 직접 빌려온 모습을 볼 수 있다. 변경 사항에는 새 열 방출, 리어 윈도우 글라스 추가되었다. 3열 시트, 더 큰 테일라이트 및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 프론트/리어 가드의 외관을 볼 수 있다.
현대 알카자 내부 칸은 앞줄 크레타와 거의 동일하지만, 2열부터는 조금 다르다. 2열 영역은 기존 모델과 2열 고급 싱글 시트 사이에서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3열은 더 촘촘하지만 성인 2명을 위한 공간이 충분하다. 사용자는 버튼을 사용하여 두 번째 줄의 좌석을 매우 빠르게 접을 수 있으며, 따라서 차량 안과 밖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리어 시트 열을 둘 다 접거나 50:50으로 접을 수 있다. 이러한 세부사항들은 아마도 산타페나 팰리세이드와 같은 오래된 모델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
현대 알카자는 10.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대형 선루프, 무선전화 충전기, 자동 에어컨, 기술 대시보드 디지털 및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등 SU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사용자 경험 면에서 이 차는 도요타 이노바보다 더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다.
보닛 아래에는 현대 알카자가 157마력, 192Nm의 토크를 가진 2.0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0~100km/h로 10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이 밖에 터보차지 1.5L 디젤 엔진도 탑재돼 113마력, 250Nm의 토크를 자랑한다. 두 가지 변속 장치 옵션은 수동 또는 6단 자동이다.
현대 알카자는 5월 인도 시장 출시 이후 2021년 말부터 다른 많은 나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베트남에 온다면 현대 알카자는 도요타 이노바와 같은 가격대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