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국회의사당 경찰은 범인이 미국 의회 건물 지역의 북쪽 담장을 들이받기 전에 두 명의 경찰관과 충돌했다고 확인했다.
범인은 차에서 내려 칼로 위협하고 보안군에게 총을 없앨 것을 강요했다. 윌리엄 에반스 경관은 사망했고, 또 다른 경관은 이 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범인은 인디애나에서 온 25살 노아 그린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의사당 경찰관들이 올해 초 폭동 이후 건물 주변에 남아있는 내부 장벽가운데, 지난 주 외부 보안 장벽을 제거하는 것을 끝냈을 때 발생했다.
워싱턴DC 국가방위대 대변인은 미 당국이 경찰력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부대를 의사당 일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약 2300명의 국가 방위군이 연방, 주, 지방 관리들을 돕기 위해 워싱턴 DC에 배치되어 있다.
사건 직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빠른 보고를 받았다"며 "조사 과정과 함께 상황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숨진 경찰관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한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8년 동안 하원의 방어를 해온 윌리엄 에반스 장교를 추모하기 위해 국회의사당 깃발을 절반으로 내리라고 지시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월 6일 폭동을 다루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한 브라이언 시니크 국회의사당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깃발을 꽂을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