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는 금요일 스가 총리는 응우옌 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또 응웬푸쫑 국가주석, 응웬 티 낌 응안 국회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새로 부임한 일본 총리의 처음 해외 행선지는 베트남이다.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스가 총리의 방문은 베트남-일본 관계가 잘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본은 공식적인 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일본은 베트남의 두 번째 투자국이자 네 번째로 큰 상업 파트너이기도 하다.
"일본 총리는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를 지속하고,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관심사가 있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1973년 수교를 맺어 2009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고, 2014년에는 광범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일본은 2020년 9월 현재 등록 자본금 600억달러에 가까운 베트남 내 4600여개 사업에 투자해 왔다. 베트남에 투자하는 136개국과 영토 중 두 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올 들어 9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일본인의 투자는 17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또 지난해 기준 240억 달러 안팎의 베트남 공적개발원조(ODA)를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다.
올 1-9월 양방향 교역액은 28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했다.
-브앤읷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