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술 스타트업이 2019년 123개 벤처 딜에 8억6100만달러가 투자돼 2018년의 두 배가 넘는 역대 최대 호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런 상승의 주요 동력은 티키, VNPay, 센도의 존재이다.
그러나 2020년 초 코비드-19가 터지면서 2020년 상반기 투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8400만 달러에서 2억2200만 달러로 22% 감소했다. 이는 여행 제한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거래 활동을 방해하고 했기 때문이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자는 2019년 사상 최대인 109명으로 급증해 한국 번체 캐피탈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일본 벤처캐피탈이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적극적 투자자 수가 작년과 거의 같았지만, 2020년 대부분의 초기단계 거래가 베트남에 기반을 둔 현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베트남 시장에 신규 투자자가 극히 제한적으로 진출했다.
이 대유행으로 2020년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벤처캐피털 자금조달 활동이 둔화된 것이다. 그러나, 코비드-19는 몇몇 경제 분야에서는 재앙이었지만, 부분적으로 국내 인터넷 경제의 핵심 기반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기반을 조성했다.
게다가 베트남은 현재 젊고 기술에 정통한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으로 인터넷 소비의 좋은 위치에 있다. 코비드-19 발생 시, 인터넷과 모바일 접근성이 현저히 향상되었는데, 이는 인터넷 경제의 견실한 성장에 주요 기여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또한 소비자 행동에 큰 변화를 야기했고 그들을 그 어느 때보다도 온라인에 불러들였다.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결제가 일상 생활에 필수적이 되면서, 소비자 신뢰는 전자상거래, 교육, 건강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보고서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도벤처스가 동남아 주요 6개 시장 중 액티브 펀드 50개를 조사한 결과 향후 12개월 내 투자 1순위로 베트남이 선호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코비드-19 이후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적응시키고 혁신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향후 12개월의 장기적 추세로 잠재적인 교육, 의료, 금융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VIR